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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아스날의 경기는 여러모로 국내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맨유가 후반 9분 웨인 루니의 선취골과 38분 박지성의 시즌 2호골로 난적 아스날에 2-0으로 완승했다.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무척이나 기분좋고 고무적인 소식이었다.
지난 번 ‘라이벌전의 특수성’에서도 언급했듯이, 박지성이 올시즌 비중있는 경기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이날의 골로 퍼거슨 감독에게 충분히 강인한 인상을 심어 주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팬과 언론들은 박지성의 평점이 6점이었던 것에 상당히 서운한 감정을 느끼는 것 같은데, 그럴 필요는 전혀 없을 것 같다. 어차피 평점을 매기는 개인의 시각에 따라 평가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고, 잉글랜드 축구계가 원래 타국의 선수에 대한 평가가 극히 짠 편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아스날전에서의 골로 박지성은 한층 팀내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아스날은 올시즌 부진을 거듭하다 최근 들어 페이스를 찾아가는 중이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전반에 보여준 아스날의 플레이는 칭찬해주고 싶다. 맨유의 홈경기임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미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올시즌 팀에 합류한 흘렙이 몇차례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슈투트가르트에서 보여주었던 예전의 기량을 찾아가고 있고, 앙리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반 페르시에의 경우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전방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기량이 향상되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아스날이 아마도 내년 시즌에는 앞에서 말한 선수들과 파브레가스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최전방에서 앙리와 아데바요르가 보다 호흡을 맞춘다면 첼시와 선두를 다툴 정도의 뛰어난 팀으로 다시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심심찮게 이적설이 나도는 앙리를 붙들어 두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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