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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가나 vs 우루과이
16강전에서 조직력이 살아났던 가나가 좀 더 우세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서는 우루과이가 가나를 몰아 세웠다. 그러나 전반 후반으로 갈수록 가나가 조금씩 살아나더니 인저리 타임에 문타리가 35미터 장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후반 초반 포를란이 프리킥 찬스에서 멋진 스핀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공방전이 벌어졌는데 우루과이는 가나의 공격수들을 밀착마크 하는 반면, 가나는 수아레즈나 포를란을 자꾸 놓치며 위기를 자초하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그러나 득점은 나지 않았고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
연장전이 되어서야 가나가 우루과이를 밀어 붙이며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만들었으나, 결정력이 부족하며 득점에 실패하였다. 그러나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가나의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최전방 공격수 수아레즈가 발로 걷어냈고, 다시 가나가 헤딩으로 밀어 넣는 것을 이번에는 수아레즈가 마치 골키퍼처럼 두 손으로 막아내며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 순간 너무나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가나는 페널티킥 찬스로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가나의 에이스인 기안이 실축을 하였고, 수아레즈는 퇴장당하며 나가던 중 이를 보고 기뻐 어쩔 줄 몰라 하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갔고, 가나는 두 명의 선수가 실축을 하면서 8강 티켓을 우루과이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가나로서는 다 이긴 경기나 마찬가지였는데 두 명의 핵심선수들의 실수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공격의 핵인 기안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수비의 핵인 존 멘사가 승부차기에서 실축을 한 것이다.
우루과이는 그들의 주장대로 역대 가장 강력한 멤버인가 보다. 생각지도 못한 8강까지 진출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우루과이 공격력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아레즈가 퇴장당하며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는 출전할 수 없어 네덜란드를 물리칠 가능성은 그 만큼 줄어들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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