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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소년에서 전설로
(레오나르도 파치오, 2015년)
메시가 신문 1면을 장식하는 건, 발을 썼을 때뿐이다.
내성적인 메시의 특징을 소개하는 말이다. 메시는 생각을 감추기 위해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더 할 말이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이다.
어린 리오넬 메시는 벼룩이란 애칭처럼 몸놀림이 가벼웠지만,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벼룩처럼 작았다. 프로가 되기 전 그의 노력 뒤에는 꿈이라는 원동력 이외에 치료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절박함 사정이 있었다. 11살이 된 메시의 키는 고작 130cm 정도로 9살 애만큼 작았다. 의사는 메시를 처음 본 순간, 뼈 나이가 늦어지는 성장호르몬결핌증에 걸렸다고 확신했다.
메시가 보여주는 빠른 드리블은 생각할 틈을 주기는커녕 생각을 못하게 할 정도다. 그러나 대표팀 유니폼을 새로 입고 A대표팀이 주는 압박에 부담을 느낀 메시는 생각을 해버렸다. 그리고 생각하는 사이에 소년시절부터 키워온 자유분방한 플레이가 봉인되어 버린다.
다시 태어나도 또 지금과 같은 인생을 보내고 싶다. FC바르셀로나라는 팀이 좋다. 팀 동료와 훈련하고 매일 성장한다. 그 자체로 의욕이 생긴다. 골을 넣거나 기록을 갱신하는게 목표가 아니다. 그건 그것대로 기쁘지만, 목표는 팀이 가져올 수 있는 트로피를 전부 획득해서 모든 영광을 손에 거머쥐는 것이다.
지은이가 메시보다는 가족 등 주변인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얻은 정보로 쓴 책이기 때문에 메시의 속마음을 정확히 알 수 있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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