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 중원싸움에서 밀리면 진다.

스위스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후반까지 지치지 않고 상대를 압박한다. 따라서 우리의 장점인 기동력의 축구가 스위스전에서는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스위스는 최전방 프라이와 최후방 센데로스와 주루를 제외한 거의 7명이 미들진영에서 상대를 압박하기 때문에 중원싸움에서 밀리면 스위스전을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본다. 그러므로 4-3-3 보다는 4-4-2 포메이션이 중원 숫자를 늘리는 면에서 보다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우리팀이 일반적으로 압박이 심한 팀과의 경기에서 보면 원톱이 고립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최전방에 원톱을 놓는 것보다는 투톱 내지 원톱 밑에 새도우 스트라이커를 놓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본다.

 

2. 좌우 측면을 노려라.

스위스는 좌우측면 수비수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공격으로 가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좌우 측면수비에 공간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우리는 공격시 이 점을 십분 활용해야 한다.

공을 차단했을 경우 대각선으로 크게 휘두른다면 스위스의 좌우 측면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수들 간의 간격도 벌어지게 만들 수 있어 우리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스위스도 자신들의 약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측면 수비수들이 오버래핑을 자제하고 수비에 보다 치중할 가능성도 있다. 이 때 우리의 수비수들이 방심해서는 안 된다. 언제 공격에 가담할 지 모르기 때문에 잠시도 스위스 측면 수비수들의 움직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또한 좌측 수비수인 마냉은 철저히 개인돌파를 시도한다는 점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3. 빠른 스피드와 민첩성을 최대한 활용하자.

스위스의 수비진은 체격적으로는 매우 우수하지만 다소 몸이 둔한 편이다. 상대적으로 우리는 측면 공격수들의 스피드가 매우 뛰어나다. 특히 이천수의 경우 스위스전에 있어서 키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빠른 발과 재빠른 몸놀림이 스위스 수비진들을 충분히 당황스럽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원톱의 경우 조재진 보다는 안정환이 나을 것이다. 상대 수비수들이 미처 생각치 못한 볼센스를 가지고 있고, 또한 스위스 중앙 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수들을 무리하게 마크하다 반칙을 범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개인기가 좋은 안정환이 중앙을 과감히 돌파할 경우 반칙을 얻어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럴 경우 이천수의 프리킥 실력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이천수의 활약여부에 스위스전의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리고 측면돌파에 의한 크로스의 경우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 빈 공간을 계속해서 노린다면 우리가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