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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배낭여행

후쿠오카밤

soccerpark 2012. 3. 22. 08:01

 

이곳은 하카다역 뒤편에 위치한 이자카야인데, 원래는 이 집을 갈려고 한 것이 아니고 전에 왔었던 옆집을 갈려고 했으나 손님이 만석이라 이 집으로 온 것이다.

가게 입구에 한글메뉴가 적혀 있어서 인지 한국인들이 몇 분 보였다.

바로 뒤 테이블에 한국 중년 여성 4분이 앉으시길래 조언을 해줬다.

닭고기 맛없어요. 돼지 시키세요.

처음에 우리가 테이블에 앉을려고 하니 종업원이 뒤에 보이는 저 조리공간을 바라보는 곳으로 앉으라고 했으나, 우리가 그냥 테이블에 앉겠다고 했었다.

그래서인지 그 종업원이 우리가 불러도 오지도 않고해서 기분이 살짝 나빴는데, 나중에 보니 그 종업원이 바빠서 그런거였는지 그리 불친절한 것은 아니었다.

 

사케를 잔 가득 담아 와서 컵받침대에 술이 흘러 있었다. 속으로 조금만 따르지 아깝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우리가 한잔 더 시키니 종업원이 받침대에 넘쳐 남아있는 사케도 마시는 것이라고 한다.

 

이 돼지꼬치 진짜 맛있었어.

 

 

오래 전 처음 후쿠오카에 왔을 때 저녁으로 라멘을 먹었던 곳.

골목을 정비하면서 음식점도 약간 리모델링을 한 모양이다.

 

나카스 일대.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 정말 많다. 흡사 강남역 어디쯤인 것 같다.

 

 

 

 

 

 

후쿠오카에 왔는데 야타이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야타이 안에는 우리 일행과 서양인 두 명이 있었다. 그렇게 한참 술을 마시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양인들과 인사를 하게 되었고,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한국돈까지 꺼내며 무척 반가워 한다. 알고 보니 현재 진해에서 근무하는 미군이라고 한다.

 

 

아저씨 혼자서 장사를 하고 계신다.

 

 

어디선가 꼬치를 구워오기에 어떻게 굽나 했더니 그냥 연탄불이었다.

 

 

이 집 돼지꼬치 맛있다. 그래 내가 원하던 맛은 이런 맛이었어.

 

 

역시 나카스의 밤은 화려하다.

 

 

 

꽤 늦은 밤인데도 추위에 길거리에서 연주를 하고 있었다.

 

지난번에도 지나다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도 이 집에서 한번 먹어봐야 할텐데…. 오늘은 꽃게다리 앞에서 사진만 찍는다.

 

노래방 입구

 

일본에 와서 노래방까지 와보는구나. 나 혼자였다면 결코 들어오지 않았을 곳이다. 일본의 노래방은 한국과 달리 정말 지인들과 맥주 한잔에 노래를 부르는 곳이다. 한국 노래들도 마련되어 있어 얼마든지 즐길 수 있었다.

 

오늘도 마무리는 호텔에서 맥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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