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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예전 포르투갈인들이 거주했던 시설 같았다.
등대 연도가 1870년 10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다.
이곳은 부엌 같아 보이지만, 실은 물을 데워 목욕을 하던 곳이란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니 마치 미야자키의 유명한 도깨비 빨래판과 같은 지형이 나타난다. 그래 돈 들여 볼 것 없는 미야자키까지 갈 필요있나? 여기서도 충분히 구경할 수 있네.
뒤로 보이는 군함도.
군함도
나가사키항으로부터 남서쪽으로 19킬로미터 해상에 위치한 섬이 군칸지마(군함섬)라는 별칭을 가진 하시마(端島) 섬이다. 1890년에 미쓰비시의 소유가 되어 해저탄(海底炭)의 채탄기지로서 주위를 매립하였고, 높이 약 10미터의 암벽을 둘러친 섬 안에는 철근 구조의 고층 아파트를 비롯하여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섰다. 바다의 요새를 연상케 하는 그 외관이 전함 ‘도사(土佐)’와 비슷하다 하여 군칸지마(군함섬)라고 불리게 되었다.
전성기 때는 5천 명을 넘는 사람들이 모여 살았으나, 석탄이 고갈됨에 따라 1974년 1월에 폐광되어 무인도로 바뀌었고, 빌딩들은 폐허로 변한 채 황폐화된 상태로 방치되었다.
현재 상륙은 금지되어 있지만, 가까이서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군칸지마(軍艦島) 크루징이 가능하다.
70여년 전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은 이 곳을 지옥섬, 또는 감옥섬으로 불렀다. 해저 700m의 탄광에서 매일 2교대 12시간씩 어두운 막장 바닥에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운 채 석탄을 캐야만 했다. 게다가 암석이 떨어져 내리는 낙반 사고 때문에 한 달에 4,5명씩은 죽어나가고, 굶주림과 가혹한 노동에 탈출을 시도했지만, 헤엄쳐 도망가다 죽기도 했고 도중에 잡혀 맞아 죽기도 했다.
당시 군함도에서 탄광을 운영했던 회사는 미쓰비시로 중일 전쟁과 태평양 전쟁 기간 중 군수산업으로 급성장하여 현재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군림하지만, 아직도 조선인들에의 강제노동에 대한 어떤 배상이나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
출처 : KBS 역사스페셜
이리저리 구경하고 나니 1시간 30분 가량 지났는데, 어라! 전동장치 충전이 완전히 소모되어 버렸다. 나머지 30분은 다리 힘으로 자전거를 돌렸는데, 전동장치의 고마움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맹금류인 것 같은데 계속해서 우리 일행 머리 위를 맴돌고 있다. 우리가 먹잇감으로 보이나? 죽을래!
아니, 마을 안쪽으로 들어오는 바닷물인데도 이렇게 맑을 수가 있나? 정말 뛰어들고 싶다. 돈만 많다면 이 곳에 조그만 집 하나 장만해서 여름 휴가마다 들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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