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네바시

 

고려교

나가사키의 메가네바시로 유명한 이 곳에는 16개의 다리가 있다, 그런데 두 번째 다리는 이세신사와 연결되는데 이름이 ‘고려교’이다.

임란으로 나가사키에 노예로 끌려와 있던 조선인들은 그들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며 구원의 손길을 내민 천주교로 대부분 개종하게 되었다.

그들은 한데 모여 ‘고려정’이란 마을에서 살았는데, 이 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고려교를 건너야 했다. 또한 마을 입구에는 가난하지만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성 로렌소 성당’도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성당은 신사로 바뀌어 있다.

출처 : KBS 역사스페셜

 

메가네바시의 야경도 볼만하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그럼 차라리 아침 일찍 가면 조명 비친 모습까지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아침 기상하고 바로 찾아가 봤더니 생각대로 조명에 비친 메가네바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찍고 하는 사이 어느새 날이 밝아오며 보다 또렷한 모습까지도….

너무 이른 아침이라 우리 일행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일자	계   획		실   제
	시간	내 용	시간	내 용
3/9	06:30	평화공원	06:30	메가네바시, 데지마 (도보)
	07:30	호텔 조식		좌동
	08:15	데지마워프, 스이헨노모리공원
	08:50	이오지마행 승선		좌동
	09:15	자전거렌탈, 이오지마일주		좌동
	12:55	나가사키행 승선		좌동
	13:30	신치 차이나타운 내 산세이고 중식 (나가사키짬뽕)	13:15	분메이도 카스텔라 구입 호텔에 카스텔라 보관
	14:15	분메이도 카스텔라 구입	14:00	신치 차이나타운 내 산세이고 중 (짬뽕, 사라우동) (도보)
	15:00	오란다자카, 그라바엔	14:45	오란다자카 (도보)
	17:00	데지마	15:25	그라바엔 (도보)
	18:00	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	17:25	평화공원 (전차)
	19:00	시안바시 부근 석식	18:00	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 (4월1일까지 휴관) (전차)
	20:00	메가네바시	18:20	후쿠사이지, 스와진자  (도보)
			20:00	데지마워프 (도보)
	21:00	시안바시 쇼핑, 한잔	20:40	시안바시 쇼핑, 한잔 (도보)

 

뭔질 알아야지.

 

 

 

 

물이 깊지도 않고, 그리 맑아 보이지도 않았는데 잉어들이 살고 있다.

 

메가네바시

나가사키 시내를 가로지르는 나카시마 강에는 14개의 아치형 돌다리가 있는데 이중 가장 오래되었으며, 일본 최초로 당나라식의 돌다리가 바로 메가네바시(眼鏡橋, Spectacles Bridge)이다.

메가네바시는 1634년 고후쿠지(興福時)의 2대 주지 모쿠시니조( )가 만든 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석조 아치형 다리이며,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1982년 7월 23일 나가사키 대홍수로 메가네바시를 비롯한 3개의 다리가 유실되었지만, 1983년 10월에 유실된 조각들을 다시 모아 원형대로 복구를 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에도(江戶)의 니혼바시(日本橋), 이와쿠니(岩國)의 긴타이쿄(錦帶橋)와 함께 일본 3대 다리의 하나이며, 이 메가네바시는 천황의 거처에 놓여져 있는 니주바시(二重橋)의 모델이기도 하다.

 

이 부근 어딘가 하트모양의 돌이 있다는데 찾아봐야 뭐 특별할 것도 없고 그냥 패스.

 

 

다리 위에서 동전을 던져 강물로 떨어지지 않고 저 곳에 놓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메가네바시를 지나 고후쿠지와 소후쿠지 사이 뒤편으로 가자가시라코엔이 있다. 시간이 많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굳이 찾아갈 필요를 못 느꼈고 별 볼거리도 없을 것이 뻔해 가지 않은 곳이다.

가자가시라코엔을 소개하자면,

일본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카모토 료마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다.

료마는 에도막부를 쓰러뜨리고 메이지혁명을 이룩하여 일본 근대화의 발판을 마련한 인물이다.

가자가시라코엔 부근은 1865년 료마가 동지들과 일본 최초로 무역상사를 결성하고 해외원정대의 기초를 다지 곳이다. 그래서 료마의 동상과 료마 신발 조형물 등이 있다고 한다.

 

다시 호텔방향인 데지마로 돌아가는 길.

서서히 날이 밝아 오며 거리가 깨어나기 시작한다. 길거리가 아주 깔끔.

 

여기는 메가베바시도리 인가 보네.

 

바로 옆으로 노면전차들이 오가고 있다.

 

 

 

 

어제밤 한산했던 상점가. 아직 이른 아침이라 상점들이 문을 열지 않고 있지만, 출근하는 사람들과 등교하는 학생들이 오가고 있었다.

 

 

건물에 고개가 그려져 있길래.

 

위쪽에 보이는 투명한 부분이 1982년 나가사키 대홍수 때 물에 잠긴 높이라고 한다. 내 키 가까이 되는 높이인데 피해 규모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때 메가네바시 등 다리 3곳도 일부 파손되었다고 한다.

 

예전의 모습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