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알제리

미국 vs 알제리

 

알제리는 4-4-2와 3-4-3을 병행하며 측면돌파를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고, 미국은 4-4-2로 중앙 공격을 위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전은 알제리가 다소 우세한 경기였으나, 역시 최전방의 공격이 약해 골을 터트릴 수가 없었고, 미국은 알제리가 중앙 수비를 두텁게 서는 바람에 골찬스를 쉽게 만들지 못하며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일진일퇴의 양상으로 경기는 진행되었고, 후반으로 갈수록 전반전에 비해 미국의 공격이 거센 양상이었다. 특히 후반전 초반 뎀프시의 슛이 두 번이나 골대를 맞추는 불운에 미국은 안타까워해야 했다.

 

관전하는 입장으로서는 지루한 느낌의 경기가 무승부로 마감할 듯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인저리 타임에 미국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예선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알제리는 아프리카에서 열린 대회였는데도 측면돌파 외 별다른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미국은 기분 좋게 16강 진출을 했지만, 강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의 역습은 돋보이나 공격력이 미약하고 뎀프시아 도노반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 특히나 골이 도노반에게서만 집중되다시피 하는데 이 점이 미국의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