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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더랜드가 최하위권에 속해 있는지 의아해해야 할 정도로 너무나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왜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매카시가 항상 후보에 오르는지 그 이유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당초 미들스부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축구가 잘 되는 날이 있고, 안 되는 날이 있는 법인데, 선더랜드는 정말 잘 되는 날이었고 미들스부르는 뭐든 안 되는 날이었다.
선더랜드 포백의 협력수비는 압권이었다. 후반 들어 두 차례씩이나 미들스부르의 공격수 4~5명을 오프사이드 함정에 빠트리는 모습은 정말 흥미로웠다. 그리고 수비시 미드필더들이 어찌나 빨리 수비로 전환이 되었든지 미들스부르가 패스할 곳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 모든 선수들이 이를 악물고 뛰는 느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미드필더 중 딘 화이트헤드는 최전방부터 후방까지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량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출신의 훌리오 아르카는 왼쪽 측면에서 뛰어난 돌파력을 선보이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최전방 투톱도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방으로 올라오는 공을 잘 따내며 미들스부르의 수비진을 시종 괴롭혔다. 아일랜드 출신의 스티븐 엘리엇은 후반 교체되기 전까지 뛰어난 돌파력을 보여 주었다.
매카시 감독의 지휘하에 앞으로도 지난 경기와 같은 압박과 투지, 빠른 공수전환을 보여 준다면 중위권까지 무난하게 치고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다.
반면 미들스부르는 미들에서의 패스가 자주 끊기며 전방의 야쿠부와 비두카 투톱으로 공이 제대로 연결되지 못해 위협적인 공격력을 전개하지 못했고, 많은 기대를 받으며 올 시즌 입단한 호쳄바크는 많이 뛰기는 하였으나 효과적인 움직임을 전혀 보여 주지 못했다. 전반 0-1로 뒤진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후반에는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며 공격에 초점을 두었으나, 선더랜드의 뛰어난 활동력에 밀려며 오히려 한 골을 더 실점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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