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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EURO 2012

EURO 2012 6일째

soccerpark 2012. 6. 13. 12:13

 

덴마크 포르투갈 (나름 볼만한 경기)

 

의외의 1승을 거둔 덴마크와 아쉬운 1패를 당한 포르투갈의 대결. 객관적인 전력은 분명 포르투갈이 앞선다고 본다. 하지만 역시 단단히 후방을 걸어 잠그고 역습으로 나오는 덴마크의 전력이 매서울 것이다.

어느 팀이든 1-0 승리 내지는 0-0 무승부가 예상된다. 다양한 전술을 펼치기 보다는, 경기 내내 같은 스타일로 임할 것이므로 다소 지루한 경기가 될 수도 있다.

- 경기결과

예상대로 덴마크는 미들과 수비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하고 역습시 측면으로 연결하여 경기를 풀어 나갔고, 포르투갈 또한 다소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호날두와 나니를 이용한 측면공격에 주력했다.

덴마크로서는 2-2 동점을 만들고도 막판 결승골을 허용한 점이 무척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편 호날두는 후반 2번씩이나 절호의 골찬스를 놓쳐 체면을 구기고 말았다.

(게다가 옐로우카드까지 받았다.) 포르투갈로서는 호날두의 컨디션이 살아나지 않는 점이 염려되는 부분이다.

이로써 덴마크는 부상으로 주전 2명을 잃고 독일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고, 포르투갈은 벼랑 끝에 선 네덜란드와의 혈투가 기다리고 있다.

덴마크는 벤트너의 골, 포르투갈에서는 포스티가와 교체멤버로 들어온 바렐라가 골을 터트린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이다.

 

 

네덜란드 독일 (반드시 보아야 할 빅4 경기 중 하나)

 

양국간의 국경이 일시 폐쇄된다. 앙숙간의 대결로 정말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경기이다.

의외의 일격을 당한 네덜란드로서는 만약 이 경기에서도 진다면 예선탈락의 위기에 처하기 때문에 대단한 각오로 나올 것이다. 반면 독일은 포르투갈을 이겼기 때문에 네덜란드와 치고 받으며 많은 체력을 소모할 생각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매우 조심스러운 경기이면서 독일이 수비적으로 나오다 역습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은 수비면에서 약간의 약점을 지니고 있기에(네덜란드는 마테이센의 부상과 예상 밖의 수비불안, 독일은 수비진들의 느린 발) 1-1 무승부 내지는, 어느 팀이든 2-1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네덜란드로서는 핵심선수인 스네이더의 부상이 염려되는 부분이고, 독일은 첫경기에서 창의적인 플레이가 살아나지 않았던 것이 고민거리이다.

- 경기결과

또 한번 네덜란드가 더치페이의 정신을 확실히 보여줬다.

네덜란드는 마치 반 페르시와 스네이더 2명만 경기를 하는 것 같았다. 로벤은 소속팀 동료인 필립 람에게 철저히 봉쇄당해 교체아웃 당하고 말았다.

네덜란드는 두 명의 수비형 미들의 정적인 움짐임과 그에 따른 수비불안도 원인이지만, 그보다는 활동량이나 움직임이 독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더구나 반 페르시가 원맨쇼로 스코어를 1골 차로 좁혔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네덜란드 선수들은 동점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어 보였다. 팀정신이 실종된 상태였다.

반면 독일은 첫경기에 비해 나아진 경기력과 슈바인슈타이거의 움직임이 살아나고 있어 계속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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