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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배낭여행

후쿠사이지, 스와진자

soccerpark 2012. 3. 21. 17:22

 

 

나가사키 역사문화박물관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해외와의 교류'를 테마로 박물관이다.

노면전차 사쿠라마치()역에서 도보 5, 영업시간 : 08시30~19, 입장료 600.

일본에서 해외교류의 창구로 발전한 나가사키의 귀중한 역사자료와 미술공예품 등 약 4,800개에 달하는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2층 입구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

전시는 크게 역사문화, 나가사키 부교쇼(奉行所: 행정관청), 기획 전시의 세개 존(zone)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 역사문화 존(zone)은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스페인, 중국, 조선과의 근세 해외 교류사를 테마로 한 귀중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해외무역을 통해 갈고 닦아진 나가사키의 전통공예를 한자리에 모아놓아 질적 양적으로 압도적인 수장품 전시에 체험적 요소가 가미되어 있다. 나가사키 부교쇼 존(zone)에서는 나가사키 부교쇼 다테야마야쿠쇼(立山役所)의 일부를 복원해 놓았다.

홈페이지 : http://www.nmhc.jp/

 

평화공원을 휙 눈요기로 둘러보고 뛰듯이 박물관으로 향했다. 전차에서 내려 어느 방향이야? 하는 순간 조그만 이정표를 찾아 다행히 헤매지는 않고 찾아왔다. 하지만 오면서 입장시간이 끝나지는 않았을까 고심을 했는데 6시쯤 도착을 했다.

 

 

 

서둘러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니 1층 로비에서 여직원이 2층으로 올라가라는 손짓을 한다. 그래서 2층으로 갔더니 박물관 입구 창구에서 하는 말이 현재 박물관 정비중이라 4월 개관을 한다는 것이다.

뭐야! 정말 눈썹을 휘날리며 달려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평화공원에서 여유있게 둘러보는 것인데. 그리고 한국에서 분명히 박물관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 공사중이라는 안내 팝업창은 없었는데. 그러고 1층 여직원은 왜 우리보고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한거야?

 

 

박물관이 닫혔으니 그럼 뭘하지? 그래 이 근처에 후쿠사이지와 스와진자가 있으니 그곳으로 가보자.

~ 그런데 나가사키 상세 지도도 없는데 어디로 가야 하는거야? 어쩔 수 없다. 마음에는 안 들지만 1층 여직원한테 물어보는 수 밖에, 그래서 그 여직원에게 강하게 한마디 했다. ‘후쿠사이지!’

그랬더니 정문을 나가 우측편으로 박물관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 골목으로 가라고 손짓으로 친절히 알려준다. 그래 길을 알려줬으니 내가 화를 풀지.

 

후쿠사이지로 가는 길은 정말 한 집 건너 하나씩 절이 있는 것 같다. 왠 절이 이리도 많은 거야?

책자에서는 입장료가 있다고 들었는데, 돈을 내고 들어가기는 뭐한데.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입장료를 받는 곳이 잠겨져 있고, 출입구는 개방되어 있었다. 그래 공짜라는 의미겠지? 일단 들어가보자.

 

후쿠사이지(福濟寺)

1928년 중국승려가 지은 절이다. 커다란 거북이 모양을 한 전쟁유물 전시관과 18m나 되는 관음상이 있어나가사키관음사라고도 부른다. 원폭이 터진 오전 11 2에는 매일 종소리가 울린다.

이 절이 창건된 1628년은 기독교 박해가 한창 심하던 때로 누구든 기독교 신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죽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때 이곳에 살던 중국인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야만 했기에 그 대안으로 이 절을 세웠다고 한다.

 

 

 

 

 

 

스와진자

1625년에 창건된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신사이다. 신사는 나가사키 공원과 인접해 있다.

 

 

 

원래 이곳은 방문할 계획이 아니었지만, 시간도 애매하고 달리 갈 곳도 없으니..

박물관 뒤편으로 나가사키 공원을 지나 스와진자에 도착했다. 날이 제법 어둑어둑해지며 불빛들이 빛나기 시작한다. 방문객이 우리 일행 외 노년의 여성 한 사람 밖에 없다. 날도 어두워지니 적막한 분위기가 긴장감과 불안감으로 바뀌는 느낌이다.

 

배도 고프고 이제 내려가자. 아까 왔던 길 말고 다른 길로 가보자는 생각으로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려가는 길이 너무나 꼬불꼬불 고갯길이다. 이쪽으로 올라오려면 차 없이는 못 올라오겠다.

 

스와진자에서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보면 2차 대전 당시 방공호로 쓰였던 시설도 구경할 수 있다.

 

우리는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해 들어가 볼 수는 없어 그냥 입구에서 사진만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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