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vs 카메룬

덴마크 vs 카메룬

 

전반 카메룬은 경기장을 넓게 활용하며 일본전에 비해 훨씬 많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도권을 잡아 나갔고, 덴마크는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노장 욘 달 토마손을 선발투입하고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로 대응하며 좌우 측면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득점을 노렸다.

 

좋은 모습을 보이던 카메룬이 10분 덴마크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카메룬의 에이스 에투가 득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33분 덴마크가 오른쪽을 돌파한 롬메달이 중앙으로 연결하였고, 벤트너가 동점골을 기록하였다.

선취골로 기세가 올랐던 카메룬으로서는 그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후반 들어서도 카메룬의 움직임이 좋아 경기를 주도하였고, 덴마크는 반격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덴마크가 또 다시 오른쪽을 돌파한 롬메달이 직접 득점까지 올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카메룬이 몇 차례 득점기회를 맞이하였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카메룬으로서는 덴마크의 측면 공격을 사전에 압박으로 차단하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다.

 

이로써 카메룬은 16강 탈락이 확정되었고, 네덜란드와 덴마크의 16강 진출이 확실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