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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배낭여행

메이지진구

soccerpark 2008. 8. 17. 21:53

요요기역.

 

이 노선의 상징은 아마도 은행나뭇잎인가 보다.

 

요요기역에서 메이지진구로 향하는 길.

 

길가에도 은행나뭇잎 모양으로 꾸며났다.

 

메이지진구로 가는 길.

 

메이지진구 입구.

 

메이지진구는 일본의 근대화를 이룬 메이지 천황과 쇼우켄 황태후를 기리는 곳이다.

 

메이지진구 안내도

 

입구의 오도리이. 신사의 입구를 상징하는 것을 ‘도리이’라고 하는데, 메이지진구의 것을 ‘오도리이’라고 부르는 것은 ‘큰 도리이’라는 뜻이라고 생각된다. 일본어를 모르긴 하지만 ‘오사카’의 ‘오(大)’와 같은 의미인 것 같다.

 

메이지진구로 향하는 참배길은 몽돌들이 깔려 있는데, 이것은 정화의 힘이 있다고 일본인들은 믿고 있단다

 

승리의 삼선 ‘아디다스’. 아쿠아슈즈를 신어 발이 시원하기는 한데 발바닥이 너무 아프다. 3일째 수고가 많다 내발.

 

일본의 냄새가 물씬 나는 가로등.

 

이 나무를 향해 수십명의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다. 그런데 왜지?

한동안 쳐다보았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유를 모르겠네.

 

이곳은 메이지진구를 관리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전방을 보면 참배길이 거의 직각으로 구부러져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일직선의 길로 되어있어야 하는데 굽어져 있는 것이 특이하다.

 

이 오도리이는 높이 12m, 넓이 17m, 기둥 직경 1.2m, 무게 13t의 일본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시간 : 09:00 ~ 16:00

입장료 : 무료

홈페이지 : http://www.meijijingu.or.jp/

 

메이지진구는 도쿄에서 가장 중요한 신도신사로 1920년에 건립되었다.

 

본당으로 들어가기 전 손을 씻는 곳.

 

일본에서는 신사를 들어가기 전 이렇게 손을 씻고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실 한국인이 일본의 대외침략적 제국주의의 중심이었던 메이지 천황을 기리는 메이지진구를 찾아가며 예의를 갖출 필요는 없다. 그런데 그러한 메이지 천황을 일본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기념하고 있는지? 또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는 어떻게 노력해야 할 지를 생각하는 차원에서 분명히 메이지진구는 찾아봐야 할 곳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지진구에서 본 일본의 전통 결혼식

 

메에지진구에서는 휴일에 몇 차례 전통결혼식이 거행되고 있으므로, 이 또한 여행객들에게는 하나의 볼거리이다.

 

일본의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만 참가하고 일반 하객은 피로연회장에 축의금을 들고 모이게 된다. 단, 피로연장에는 가까운 친지나 친구 등 미리 통보된 사람만 참가할 수 있고, 나코도(결혼을 보증하고 상담 및 주례의 역할)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인사와 연회가 중심이고, 도중에  전통의상에서 서양식 드레스로 갈아입는다.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엽서에 여행지에서의 사진과 함께 "결혼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인쇄하여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지인들에게 알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혼과 함께 여자는 남편의 성을 쓰는데, 최근에는 기존의 성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일본을 싫어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본의 문화를 일방적으로 외면한다든지 아니면 그들의 장점을 등한시하는 것은 더욱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면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나 생활방식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체험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단, 지나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본당 입구의 모습

 

본당을 들어서며 왼쪽 방향부터 180도로 사진을 찍어 봤다.

 

 

 

 

 

 

이 나무와 아래 사진의 나무는 메이지 천황과 쇼우켄 황태후를 상징한다고 한다.

 

 

본당을 바라볼 때 왼쪽 방향의 문에서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삼엄한 경계를 하며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에마’라고 부르는 자신의 소원을 적어 걸어 놓은 나무조각.

 

자세히 보면 한국어도 보인다. 어느 여행 사이트를 보니 메이지진구에 가서 에마를 적는 것은 피하자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한국을 침략한 장본인을 기리는 곳을 찾아 한국어로 소원을 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명 일리가 있는 말이라고 생각된다.

 

본당 우측편의 모습

 

한창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경비원이 와서 사진을 찍지 말란다. 정면에서는 사진을 찍는 것이 행사를 방해할 수도 있어 말리는 것 같았다.

 

구경하던 중 갑자기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 정말 깜짝 놀랐는데, 이 사람이 몽둥이를 들고 사정없이 북을 내리친 소리였다.

 

자주 부딪히네. 조금 전 결혼식을 올렸던 커플을 다시 만났다.

 

본당을 빠져 나오는 길에 전시되어 있는 분재.(화초나 나무 따위를 화분에 심어서 보기 좋게 가꾸어 놓은 것)

 

일본의 분재는 세계적으로도 상당히 유명하다.

 

분재의 역사는 중국 당나라에서 시작되어 고려중엽에 한국에 들어와 일본으로 건너간 것으로 중국은 분경(盆景), 한국은 분재(盆栽), 일본(日本)은 본사이(盆栽 Bonsai)라고 부른다. 일본은 1926년부터 국풍전(國風展)이란 이름으로 매년 도쿄 우에노 공원의 도쿄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또 세계분재연맹이 결성되어 있어 분재가 가장 발달된 나라이다.

 

본당에서 행사를 마친 사람들이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메이지진구는 신년 연휴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3백여만명이 참배한다고 한다.

 

메이지진구는 1945년 연합군 공습에 파괴되었으나, 1958년 민간 기부금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제사나 마츠리에 쓰이는 일본 전통주 ‘코모타루’를 담든 술통이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보기 좋게 하기 위해 꾸며놓은 것이라고 한다.

 

맞은편에는 와인통인 것 같은데, 글로벌화에 맞춰 와인통도 꾸며 놓은 것인가?

 

경고문 내지는 안내사항을 적어 놓은 것 같은데 자세한 내용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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