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 2008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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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VS 터키

 

분명 독일이 우위에 있음은 확실하다. 그러나 터키도 이제는 섣불리 볼 상대가 아니다. 이미 터키 선수들은 여러 국가들에 진출하여 많은 경험을 쌓았다.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독일을 능가할 것이다.

 

독일은 장신의 이점을 최대한 이용하며 강력한 압박으로 지금까지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펼칠 것임에 분명하고, 그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기도 하다.

 

터키로서는 독일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약점을 최대한 이용해야 할 것이다.

독일 선수들 보다 한 발짝 더 뛴다는 생각으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절대 골문 근처에서 쓸데없는 파울을 범해 독일에게 세트플레이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골문을 파고들 때 낮고 빠른 패스와 크로스로 수비 배후로 침투해 들어간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의 터키는 너무 많은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없음에 따라 독일을 잡기는 현실적으로 역시 무리일 것 같다.

 

 

스페인 VS 러시아

 

이 두 팀 또한 전력상으로는 스페인이 한 수 위이다. 그러나 러시아에는 히딩크라는 변수가 있다. 상대의 장점을 철저히 봉쇄하고, 약점을 최대한 이용하는 능력이 탁월한 감독이다.

 

따라서 스페인으로서는 초반 선취점을 올리지 못한다면 낭패를 당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어느 팀이 먼저 선취골을 넣는냐가 무척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스페인으로서는 지금까지 해 왔던 기량만 제대로 발휘한다면 분명 승산이 높다.

 

반면 러시아로서는 미들에서 철저히 상대를 압박하며 다소 거친 경기로 스페인 선수들의 신경을 자극하며 후반 초반까지 무실점으로 버틸 수 있다면, 스페인을 상대로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