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토쿠 이나리 신사
시모노세키역에서 후쿠도쿠 이나리 신사로 가는 방법은 고쿠시역에서 한번 환승을 하여 유타마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가는 길 왼편으로 푸르른 바다가 펼쳐진다.
유나마역에서 하차. 그러나 사실 가는 길을 모른다.
우연히 블로그를 보고 절경의 신사가 보여 지도만 들고 무작정 찾아간 곳이었다.
일단 바닷가길로 지도에 나타난 신사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없다.
간신히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해변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아~ 그런데 파도를 피하려다 그만 모래뻘에 발이 빠지고 말았다. 복숭아뼈 위까지 다 젖고 말았다.
해변에서 간신히 도로로 올라오니 또 난관에 봉착했다. 인도가 없는 것이다.
옆으로 차들이 쌩쌩 달리는 곳을 약 15분에서 20분 가량 걸어야만 했다.
후쿠도쿠 이나리 신사
이 신사는 야마구치현 서부의 산 중턱에 자리 잡아 동해를 내다볼 수 있는 일본에서도 드문 바다를 접한 신사로 천 여년의 역사를 가지고있다. 빼어난 경치로 인해 참배객은 물론 절경의 휴식처로 방문하는 사람도 끊이지 않는다. "복덕(福德)"두 글자에서 나타나듯 효험으로는 오곡 풍양, 장사 번성, 풍어, 항해 안전, 교통 안전, 학업 성취 등에 영험하다.
어렵게 도착한 후쿠도쿠 이나리 신사에서 바라본 풍경.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발이 젖어 우울했던 기분이 나아진다.
후쿠도쿠 이나리 신사의 상징과 같은 1,000개에 가까운 도리이.
그런데 이 도리이들은 나무나 돌로 만든 것이 아니라 PVC파이프로 만든 것이다.
신사 인근의 우동 전문점
니쿠우동을 시켰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휠씬 맛이 있었다.
다시 도로를 따라 유타마역으로
시모노세키에서 유타마역까지 버스도 운행을 하였지만, 하루에 몇대 밖에 되질 않는다.
유타마역. 무인역이기 때문에 눈치껏 시간 맞춰 타야 한다.
열차를 기다리며 바닷물에 빠졌던 발을 말리고 있다.
유타마역 맞은편 편의점에서 산 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