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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 vs AS 모나코
soccerpark
2017. 2. 22. 07:24
2016-17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 vs AS 모나코
그저 놀랍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경기였다. 원정팀인 모나코가 전혀 물러섬이 없이 전방에 두 명을 두고 경기를 시작하는 점이 우선 인상적이었다. 또한 역습에서의 빠른 스피드에는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측면에서의 공격전개능력, 인간계 최강 팔카오의 올시즌 완벽한 부활, 신예 음바페의 눈이 번쩍 뜨일 정도의 개인능력 등 모나코의 전력이 상당히 우수했다. 더불어 선취골을 허용하고도 곧바로 맞대응하는 능력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경기에서는 홈팀인 맨시티가 5-3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예전에 비해 기동력이 확연히 떨어진 야야 투레, 아무리 발재간과 빌드업 능력이 좋을지는 몰라도 수비수의 가장 근본적인 능력은 수비에서의 안정감인데 존 스톤스의 실망스러운 수비능력은 맨시티가 우승에 도달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오늘 경기로 아구에로가 완벽히 되살아난 점은 고무적이다.
모나코는 1골차로만 패배했더라도 8강 진출에 매우 유리한 입장일 수 있었는데 무척 아쉬운 경기였다. 역시 후반 80분 전후로 체력이 떨어지며 스피드를 살리지 못한 점과 3-3 동점을 이루었을 때 보다 수비에 무게를 두지 않은 점이 8강 진출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고 훌륭한 경기를 펼쳐줬다.
킬리안 음바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