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축구전문가가 되고싶다.
누구보다 축구전문가가 되고 싶다.
(시미즈 히데토, 2014년)
축구전술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력을 높이고자 한다면,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더구나 최근에 저술되어서 예를 든 경기들이 더욱 현실감 있게 받아들여진다. 아래 내용들은 책을 읽으면서 괜찮은 내용이다 싶은 것들만 추린 것이다.
포메이션은 단순히 4-4-2, 3-4-3과 같이 포지션의 배치를 기술한 것이고, 시스템은 각각의 포지션의 동선을 사전에 약속한 팀으로서 기능하도록 11명의 역할을 부여해 구성한 것을 의미한다.
플레이메이커 타입의 드리블러라면 발이 느려도 상관없지만, 돌파형 드리블러의 경우에는 스피드가 일류 선수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페인팅 기술이 많을수록 좋다고 말할 수 없다. 자신의 스타일이나 체격에 적합한 기술을 선택해서 사용해야 한다.
발 근처에 공을 세우는 트래핑이 아니라 다음 플레이로 연결되는 퍼스트터치 로서의 공을 세우는 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인가에 따라서 일류선수와 이류선수로 구분할 수 있다.
축구는 실수의 스포츠이다. 두 팀의 선수가 완벽하게 플레이를 한다면 득점은 불가능해진다. 영원히 0-0일 것이다. 실수가 일어나는 덕분에 경기가 성립되는 것이다. 실수를 두려워해 서로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다면 영원히 경기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기술적인 실수는 눈에 금방 드러나지만, 상황판단의 실패를 구별해내는 일이야말로 축구를 안다 라는 말과 동일어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패스와 나쁜 패스는 패스연결에 목적이 담겨 있는지 없는지를 구별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득점이라는 목적 하에서 골에 다다르는 패스방향 중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뛰는 것이 패스연결의 퀄리티를 좌우한다.
축구이론에서 공격은 넓게 수비는 좁게 라는 철칙이 있다. 공격은 경기장을 넓게 사용하는 편이 패스를 연결하기가 쉬워지고, 수비는 경기장을 좁게 사용하는 쪽이 압박을 가하기가 쉬워진다.
공격의 넓이와 수비의 오밀조밀함을 어떤 우선순위를 매겨 추구할 것인가에서 팀 컬러가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전혀 모르는 팀들의 경기를 보더라도 이러한 시스템만 살펴보면 어느 정도 팀의 특징을 간파할 수 있다.
실제 경기에서의 포지셔닝은 상대 선수의 시스템이나 승점상황, 잔디상태 등에 좌우한다. 단순한 포메이션보다는 선수의 특징을 어떻게 살리는가 하는 발상이 더 중요하다. 포메이션은 어디까지나 선발 포지션의 약속에 지나지 않는다.
이론에 반드시 충실한 필요는 없다. 그때의 상황에 맞춰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론을 거스르는 방법이 효과적일 때도 있다. 제로톱이 그 사실을 말해주는 전술의 하나이다.
압박에 성공하기 위한 포인트
- 수적 우위를 만들어 압박한다.
- 전원이 인터셉트를 노린다는 의식을 가진다.
- 압박은 콤팩트해야 한다.
- 운동량 면에서 앞서야 한다.
이상의 내용 이외에도, 이 책에는
PART 0 시스템 분석법 4가지
PART 1 드리블 분석법 7가지
PART 2 킥과 트래핑 분석법 6가지
PART 3 패스 연결 분석법 15가지
PART 4 중앙 돌파 분석법 10가지
PART 5 측면 공격 분석법 10가지
PART 6 공수전환 분석법 6가지
PART 7 수비 분석법 8가지
PART 8 압박 분석법 6가지
PART 9 라인컨트롤 분석법 4가지
PART 10 바르셀로나 상대 전술 분석법 6가지
PART 11 골키퍼 분석법 5가지
PART 12 세트피스 분석법 4가지
PART 13 경기 운영 분석법 9가지
등의 내용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