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EURO 2012

EURO 2012 3일째

soccerpark 2012. 6. 8. 12:31

 

스페인 vs 이탈리아 (반드시 봐야 할 빅4 중 한 경기)

- 나만의 예상

이 조의 1위 결정전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아마도 이 경기도 지독히 골이 터지지 않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다혈질의 라틴문화권끼리 대결인 만큼 어느 팀이 더 차분히 경기를 이끌어 가느냐에 승리가 달려 있다고 본다. 그래도 스페인이 한골 차 정도 앞서지 않을까?

- 경기결과

마치 결승전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스페인은 예상과 달리 토레스를 제외하고 제로톱으로 미들에서 찬스가 나면 어느 선수든 전방으로 치고 들어가는 전술로 나왔고, 이에 맞서 이탈리아는 3백과 5백을 오가며 스페인의 공격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두 감독들의 지략대결이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이탈리아가 초반부터 많은 활동량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제골을 기록하였고, 스페인은 점차 점유율을 높여 가며 동점골로 응수했다. C조 선두팀끼리의 대결로 1-1 무승부는 두 팀에게 결코 나쁜 결과는 아니다.

 

 

아일랜드 vs 크로아티아

- 나만의 예상

조직력면에서는 아일랜드가 앞서고, 창의적인 플레이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앞설 것이다. 두 팀 모두 상대하기 참 껄끄러운 스타일이다(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들이다). 아무래도 경기는 0-0 무승부 내지 어느 팀이든 1-0 승리로 끝나지 않을까 싶다.

- 경기결과

모드리치 같은 선수가 있고 없음의 차이랄까?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가 경기를 조율하며 주고, 받고, 빠져 들어가며 부분전술이 이루어진 반면, 아일랜드는 지나치게 많은 골키퍼에게로의 백패스와 롱패스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아마도 아일랜드는 남은 경기에서도 승점 단 1점도 얻기 힘들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