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공원
평화공원
평화신념상은 나가사키 현 출신의 조각가 기타무라 세이보(北村西望)의 대표작으로, 하늘을 향한 오른손은 원폭의 위협을 수평으로 뻗은 왼손은 원폭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는 의미란다.
가는방법 : 마쓰야마초(松山町) 역에서 도보 5분
나가사키에 왔는데 방문하지 않기도 그렇고, 가봐야 별 볼거리는 없을 것 같고.
게다가 우리에게 그다지 유쾌한 장소도 아니고. 아~ 난감하네. 고민을 거듭하다가 그래 슬쩍 둘러보기만 하자는 생각에 왔다.
정말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구경하기로 하고 전차에 내려서부터 빠른 걸음으로 휙휙휙.
평화신념상. 오케이 봤으니 됐고, 빨리 원폭낙하 중심지로 가자.
원폭으로 파괴된 나카사키 형무소 흔적이다.
그날
평화공원을 나와 원폭투하 중심지로 가는 길.
원폭낙하중심지 기념비
원자폭탄이 떨어진 중심지에 검은 화강암 탑이 하늘을 향해 서 있다.
1956년 3월에 세웠다는데 높이 6.6m, 흑영석 3각 기둥이다.
기념비 옆에 원폭에 다 부서진 잔해 기둥은 타다 남은 우라카미덴슈도의 벽 잔해를 옮겨 세워 놓은 것이다.
우라카미 성당은 당시만해도 동양 최대의 규모라고 불릴 정도로 의미있는 건물이다.
원폭중심지
피폭전 이 지역은 나가사키의 부유층이 살던 동네로 테니스 코트였다고 한다.
여기가 원폭낙하 중심지. 음~ 세월이 많이 흘렀나 보다. 방사능 걱정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가 이곳에 서 있을 수 있으니.
암튼 보기로 한 것 다 봤으니 빨리 출발. 원폭자료관 같은 것 볼 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