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
게리 네빌 (Gary Alexander Neville)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게리 네빌은 동생 필립 네빌과 함께 맨유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하였다.
베컴, 폴 스콜스, 니키 버트, 긱스 등과 함께 재능을 인정받았고, 1992년 FA 유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1군으로 승격하였다.
94-95 시즌부터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 하였고, 다음 시즌 팀이 리그와 FA컵을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하는데 기여하였다. 그리고 98-99시즌에는 리그,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트레블의 주축이 되었고, 99년~01년에는 팀이 3연속 리그 우승하는데 공헌하였다. 05-06시즌 도중 로이 킨의 뒤를 이어 팀의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하지만 06-07시즌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장기 공백기를 가져야 했고, 선수생활 말년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부상 후유증과 급격한 기량 하락으로
그는 뛰어난 스피드나 발재간을 가진 선수는 아니였지만, 오른쪽 풀백으로서 부지런하게 측면에서 움직이며 잘 다져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적절한 타이밍에 오버래핑을 올라가고, 양질의 크로스를 통해 공격에 힘을 더하는 선수였다. 또한 정확한 위치선정과 예측능력, 깔끔한 볼처리가 돋보이는 선수였다.
맨유에서의 20년 동안 그는 총 602경기에 출전하였다. 2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9번의 리그 우승, 3번의 FA컵, 그리고 인터컨티넨털컵과 FIFA 클럽 월드컵 등 많은 우승의 기쁨을 맛본 선수였다.
국가대표로는 1995년부터 2007년까지 85경기에 출전하였다. 98년 프랑스 월드컵과 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였고, 96, 00, 04 세 번의 EURO 대회에 출전하였지만,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는 못하였다.
게리 네빌은 베컴과는 절친으로 알려져 있으며, 잉글랜드 북서부 볼턴 근처 시골마을에 있는 자신의 저택 정문 맞은편에 나무를 심어 'MUFC(Manchester United Football Club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클럽)'란 글씨를 조성하여 골수 맨유맨으로서 팀에 대한 충성심을 나타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