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단로드, 해퐁로드, 캔톤로드, 1881 헤리티지
나단로드
도로를 계획한 영국 총독의 이름을 따서 나단로드 라고 불린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 길을 만든 것에 대해 비웃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구룡반도의 중심거리로 수많은 식당, 호텔, 유흥업소, 명품샵 들이 가득한 쇼핑의 일번가이다.
청킹맨션
17층의 5개의 동으로 이루어진 이 맨션은 금은 음침하고 다소 지저분한 빌딩으로 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게스트 하우스와 자그마한 식료품점, 음식점 등의 상점들이 모여 있는데, 내부에는 흑인들이 많아 흡사 북아프리카의 어느 한 곳을 방문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하필이면 방문한 당시 외관을 공사중이었다.
허유산
망고주스 전문 체인점. 원래는 허브티 가게로 시작한 50년 역사를 가진 디저트 전문점인데, 현재는 과일디저트로 더 유명한 곳이 되었다. 홍콩에 가면 우리나라 롯데리아처럼 곳곳에서 이 허유산을 볼 수가 있다.
비첸향 (노란색 바탕의 붉은색 글씨 간판)
비첸향은 1933년 한 싱가포를 상인이 따끈따끈한 육포를 팔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하여, 현재는 동남아 국가에 널리 퍼진 양념육포 전문 브랜드점이다. 아름답고 보배롭고 향기롭다는 의미의 비첸향은 양념한 육포를 구워서 파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단, 가격이 그리 착하지는 않은데, 최근 한국에서도 판매를 개시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구룡공원 입구가 있는 해퐁로드에 위치한 곳이다.
캔톤로드
영화 첨밀밀에서 여명이 장만옥을 자전거에 태우고 등려군의 노래를 부르며 가던 곳이 바로 이 캔톤로드이다. 하버시티와 1881헤리티지 등 많은 명품샵들이 즐비한 곳이다.
1881 헤리티지
2009년 말 개장한 홍콩의 대표적인 쇼핑몰이다. 위치는 캔톤로드 해안가 시작점에 있으며 옛 홍콩 해양경찰청 건물을 토대로 주변의 자연과 지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옛모습을 살리며 지어졌다고 한다. 따라서 현대식 쇼핑몰이면서도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길 맞은편에는 홍콩 최대의 쇼핑몰인 하버시티가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