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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vs 포르투갈

soccerpark 2010. 6. 26. 01:06

브라질 vs 포르투갈

 

남미에서 개인기가 가장 좋은 팀과 유럽에서 개인기가 가장 좋은 두 팀간의 경기이고,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에서 스페인을 만날 팀이 정해지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호나우두를 원톱으로 놓고 페페를 수비형 미들로 세우는 4-1-4-1, 브라질은 호빙유 대신 니우마르, 카카 대신 밥티스타, 그리고 다니엘 알베스를 미들에 내세워 오른쪽에 다니엘 알베스와 마이콘 조합이 형성된 4-4-2 전형으로 경기에 나왔다.

 

전반 포르투갈은 왠지 호나우두가 공격에서 혼자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고, 브라질은 선발 선수들의 교체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호흡이 잘 맞으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경기는 0-0으로 마무리 되었다.

 

후반 들어 포르투갈이 전반에 비해 공격적으로 나오며 압박이 심해지며 치고 받는 경기였다. 그러나 16강 진출이 거의 확정적인 두 팀은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서로 조심하는 경기를 하다 보니 공격에 100% 힘을 실을 필요는 없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결국 브라질이 1, 코트디부아르가 북한을 3-0으로 이기기는 했으나 골득실에 따라 포르투갈이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