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vs 호주

가나 vs 호주

 

독일과의 경기에서 나오지 않았던 키웰이 호주의 승리를 위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출전했다. 전반 11분경 호주는 평범한 프리킥을 제대로 잡지 못한 가나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득점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25분경 가나의 슈팅이 골문 앞을 지키고 있던 키웰의 팔에 맞은 것이다. 키웰은 퇴장을 당하고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내주고 만 것이다.

 

이후 경기 종료까지 가나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가나로서는 10명과 싸우는 호주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가나는 호주 문전 앞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으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호주로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무승부를 거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하는 경기였다. 그런데 호주는 확실히 수비 조직력에 문제가 있다. 수비 숫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지 못하고 공간을 내주는 상황이 거듭되고 있다.

 

반면 가나는 일방적인 공격속에서 골은 터지지 않았는데, 골결정력을 더 높여야 할 것이다. 또한 기안의 원톱과 중거리 슛 이외 다른 공격 옵션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