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0 월드컵

코트디부아르 vs 포르투갈

soccerpark 2010. 6. 16. 00:59

코트디부아르 vs 포르투갈

 

무척이나 기대되던 경기였다. 어느 한 팀이 우세하다고 말하기 힘든 빅매치이기에 긴장감이 팽팽한 경기였다.

 

코트디부아르는 드로그바가 빠진 채 4-3-3, 포르투갈은 리에드손을 원톱으로 두는 4-2-3-1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은 포르투갈이 좀 더 볼을 소유하였지만, 대등한 경기였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개인기량과 잔패스를 주무기로, 코트디부아르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포르투갈 수비의 뒷공간을 노리는 전략으로 상대하였으나 서로가 조심하다 보니 골이 터지지 않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전반과 같은 양상으로 경기는 진행되었고, 후반 20분 코트디부아르가 칼루 대신 드로그바를 투입하며 경기의 긴장감은 최대가 되었다. 하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고 0-0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되고 말았다.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함으로써 죽음의 G조는 아마도 마지막 경기까지 가서야 골득실로 16강 진출이 가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결국 북한이 동네북이 될 공산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