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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vs 파라과이
soccerpark
2010. 6. 15. 05:22
이탈리아 vs 파라과이
이탈리아는 질라르디노를 원톱으로 놓는 전형적인 4-2-3-1, 파라과이는 발데스와 바리오스를 투톱으로 두는 4-4-2로 나왔다.
뛰어난 개인기량을 바탕으로 하지만 결코 현란하지만은 않고, 절대 쉽게 실점하거나 지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비슷한 성향의 두 팀 대결이었다.
이런 스타일들이기 때문에 수중전이지만 어떤 한 팀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은 동등한 입장이었다. 6대4 정도로 이탈리아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파라과이가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는 않았다.
피를로가 빠진 이탈리아는 미들에서 창의력이 부족했고, 역시 공격력이 부족했다. 파라과이도 이탈리아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으나, 39분경 세트피스에서 선취점을 올리며 리드해 나갔다.
후반 들어 15분 가량 까지 파라과이가 리드하면서도 수비에만 집중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볼을 연결하며 경기를 잘 운영하였으나, 17분경 이탈리아 코너킥에서 파라과이 골키퍼의 펀칭미스로 골을 내주며 1-1 무승부가 되었다. 파라과이 입장으로서는 거함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 무척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탈리아가 만회골 이후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두 팀 모두 어떻게 공격력을 극대화 시킬 것인가가 향후 최대의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