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0 월드컵

프랑스 vs 우루과이

soccerpark 2010. 6. 12. 13:16

프랑스 vs 우루과이

 

프랑스는 아넬카를 원톱으로 세우는 4-2-3-1로, 우루과이는 4-3-3과 3-4-3을 병행하며 경기에 임했다.

예상대로 우루과이는 수비에 중점을 두며 역습시에는 3명의 공격수 중 포를란을 중심으로 두명의 공격수가 보다 전진하여 프랑스의 골문을 노렸다.

프랑스는 왼쪽의 리베리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너무 개인돌파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고, 아넬카가 우루과이 수비진에 고립되는 양상이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이 많지 않아 개인 기량으로만 경기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우루과이 수비를 끌어내기 위해 중거리 슛을 자주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공격에 활로를 찾지 못했다.

프랑스가 우루과이의 촘촘한 수비진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보다 협력적이며 유기적인 움직잉이 필요했지만, 전혀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대체 도미네크 감독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항상 소극적이고 전술변화와 선수교체 타이밍이 늦다. 오늘 경기에서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보다 적극적인 공격전술로 나왔어야 했는데도 그러질 못하며 결국 0-0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차라리 예전 대한민국이 그랬던 것처럼 대회 기간 중 도미네크 감독을 자르는 것이 선수단에 자극제가 되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말 하는 역할이나 있는 감독인지 의문스럽고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