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배낭여행

이브스키

soccerpark 2010. 5. 13. 18:27

 

 기차 타기 전, 기찻길 옆 벤치에서 아까 샀던 도시락을 먹고 이브스키로 출발했다.

 

 

이브스키역 

 

이브스키 역 앞의 족탕 모습 

 

 

검은 모래 찜질을 하러 가보자. 

 

그런데 가는 길의 상가가 썰렁했다. 거의 망하기 직전의 분위기라고나 할까. 

 

 

제법 걸어 이브스키의 바닷가에 도착했다.

이날도 햇볕은 어찌나 우릴 반기던지 흑인이 될 뻔 했다. 

 

 

여기도 아마 걷고 싶은 길 100선 중 하나인가 보다. 

 

 

천막 아래 우산으로 해를 가리고 모래찜질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자~ 모래찜질을 받으러 가보자, 그런데 뭔가 꼬이고 말았다.

가고시마행 열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1시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한단다.

대기표를 받기는 했는데 어떡하지? 일단은 기다리는 시간에 주변을 돌아보며

생각해 보기로 했다. 

 

 

 

 

 

 

고급 료칸인 것 같은데, 우리도 저기서 묵으면 얼마나 좋을까? 

헉,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 곳인지 몰랐다. 우연히 지나는 길에 본 것인데.

슈스이엔 료칸으로 하룻밤 숙박료가 약 25,000엔이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명한 것은 일본 내 요리가 맛있는 료칸으로 28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곳이란다.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그런데 정말 높이가 장난이 아니다.

 

이브스키역 내부. 결국 열차시간 때문에 검은 모래찜질을 하지 못하고, 대신 지역민들이 가는 원탕에서 목욕으로 대신했다. 목욕탕이 정말 작았는데 우리 둘만 사용할 정도로 한가했다. 오히려 한가롭게 원탕에서 즐기는 목욕도 괜찮았다.

 

 

이제 가고시마로 돌아가자. 

 

 

 

 가고시마에 다다랐을 즈음 호빵맨이 마중을 나와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