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배낭여행

죠후 모리 저택 (시모노세키)

soccerpark 2009. 7. 16. 18:43

 

죠후역. 비가 와서 우산을 사려고 했지만 너무나 작은 역이라 편의점 하나도 없었다.

 

죠후역 앞의 경정장.

휴일이라 경기가 있기는 하지만 30~40분 가량 기다려야 한다고 일하시는 분이 알려주었다. 그러나 오늘 일정이 바쁜 관계로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죠후마을로 가는 길. 왼쪽에 보이는 이런 주택가가 계속 이어진다.

 

선거 포스터인데 저 오른쪽의 사람은 많이 본 것 같은데 누군가? 했더니 한때 일본 총리를 지내 아베 신조이다. 그의 지역구가 시모노세키라고 한다.

 

우산을 사러 들어가 슈퍼에서 우산은 못사고 튀김과 꼬치를 사서 먹었다. 튀김을 자세히 보면 조그마한 새우들이 보인다.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어디야? 일어를 알아야 이해를 하지.

 

정말 일본다운 주택가다. 오는 길에 편의점 하나 보지를 못했다. 거의 이곳은 10여년 전 일본의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았다.

 

지도상으로는 이 개울가를 따라 올라가다 왼쪽으로 가야 하는데 물어볼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거듭 느끼지만 주차실력은 일본이 세계 최고가 아닐까 싶다. 땅이 좁다 보니 차가 작긴 하짐만 이렇게 조그마한 공간에도 주차를 잘도 한다.

 

, 비가 오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참 조용하고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길가의 안내표지판, 자세히 보면 유명한 곳은 한글로도 적혀 있다.

 

드디어 명소들이 모여 있는 곳에 다다른 것 같다. 일단 신사인 것 같은데 들어가 보자.

 

 

 

 

 

그런데 당신은 누구세요?

 

비가 오니 방문객도 지키는 사람도 아무도 보이질 않는구만. 

 

모리저택이라는 깃발이 보인다.

 

모리저택 앞의 안내판

 

안쪽을 보면 다다미 방인 것을 알 수 있다. 들어가려는 순간 다다미를 보고 입장을 포기하고 말았다. 이미 내 발은 물에 젖을만큼 젖어있어 도저히 들어갈 수가 없었다. 물기도 그렇지만 물에 젖은 신발냄새를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에라이, 사진이나 찍고 돌아서자.

 

입장료는 보시다시피 성인 200.

 

모리저택 내 모리정원의 일부분이다. 바깥에서 담장 너머로 카메라를 들이밀어 찍은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