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배낭여행

아키하바라

soccerpark 2008. 8. 16. 18:05

전철을 따라 걸어 드디어 아키하바라에 도착했다.

걷는 것을 워낙 좋아하지만 다리가 아파 죽을 지경이다.

 

아키하바라 UDX.

아키하바라의 새로운 명소 UDX는 도쿄 애니메이션센터, 레스토랑과 숍, 쇼룸 외에 박물관도 있는 복합 시설이다.

홈페이지 : http://www.udx.jp/index.html

 

열심히 도쿄 애니메이션센터로 가는 길을 찾고 있다.

 

UDX에서 바라본 아키하바라역

 

아키하바라역 주변의 모습

 

아키하바라역 전자상가 출구의 ‘아키바 브릿지’

 

UDX에서 바라본 아키하바라.

아키하바라는 에도막부 말기 화재시 대피소였던 일대에 아키바진자(秋葉神社 : 화재를 막아주는 신을 모신곳)를 세운 후 “아키바가라하라(あきばがはら)”로 불렀던 것에서 유래한다.

 

아키하바라의 모습.

2차 세계대전 당시 도쿄 대공습으로 불타버린 이곳에 식료품과 의류를 파는 노점가가 형성되었는데, 그 중에는 인근 전기학교(현 도쿄 전기대학) 학생들에게 전기부품을 취급하는 곳들이 인기를 끌었고, 이렇게 시작된 것이 아키하바라 전자타운으로까지 발전하게 된 것이다.

 

ICHI는 ‘아키바 이치’로 UDX의 레스토랑가를 뜻하는 것이다. 한국어 홈페이지도 있다.

홈페이지 : http://www.udx-akibaichi.jp/kr/index.html

 

도쿄 애니메이션센터. 그런데 우리가 잘못 알았나? 뭐가 이리 작고 볼 것도 없는 거지?

홈페이지 : http://www.animecenter.jp/

 

아톰을 이용해 만화의 원리를 보여주는 기구

 

아톰이 새겨진 특이한 티셔츠

 

이렇게 보는 각도에 따라 아톰의 모습이 변하게 된다.

 

애니메이트 매장. 만화에 관한 모든 것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중적인 애니메이션 전문 숍으로 이케부쿠로 본점을 비롯 67개의 점포가 있다.

애니메이트 아키하바라 점은 1층 DVD, 2층 CD, 3~4층은 캐릭터 상품, 5~6층 만화, 7층은 잡지를 취급하고, 특히 지하 1층에는 미소녀 코너가 별도로 있다.

시간 : 10:00~21:00

홈페이지 : http://www.animate.co.jp/

 

아키하바라에서는 게임, 피규어, 프라모델, 크스프레 제품들을 마음껏 구경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하녀복장을 하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것이 특이하다.

 

아키하바라는 2005년 후지 TV 드라마 '전차남'(電車男)의 주인공인 '야마다 츠요시'와 같은 애니메이션, 피규어 등을 좋아하는 ‘오타쿠(おたく)’들의 성지로 통한다.

 

아키하바라는 게임, 애니메이션 상점 집합소로 한국의 용산 전자상가와 같은 곳이다.

 

아키하바라에는 ‘메이드카페’라고 하여 하녀복장을 한 카페가 유명하기도 하다.

 

게임과 관련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상점. 석호만 들어가고 나는 다리가 피곤해 바깥에서 쉬었다.

 

꽃들이 잔뜩 쌓여있고 사람들이 서서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순간 무슨 영문인지 어리둥절.

 

건널목을 건너며 이유가 생각났다. 얼마 전 대낮에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여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해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트린 살인사건이 났던 장소였다.

 

살인자는 시즈오카(靜岡)현 출신의 25살의 젊은 남성으로 휴일 보행자 전용으로 바뀐 대로로 트럭을 몰고 돌진하여, 사람들을 친 뒤 등산용 칼로 무차별 칼부림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아키하바라는 1천여 개가 넘는 전자, 전기제품 상점들이 모여 있다.

 

아키하바라를 현지인들은 줄여서 ‘아키바’라고 부른다.

 

중고 소프트웨어, CD-R/DVD-R 미디어, DVD 롬, 플래쉬 메모리 등을 취급하는 가게로 유명한 ‘아키바오 이치고텐 (あきばお~號店)’

그런데 이 곳은 사진을 못 찍게 한다. 사진을 찍는 것을 알면 지우라고 난리를 친다. 왜 그러지? 장물이라도 취급하나?

시간 : 12:00 ~ 20:00 (휴일 10:30 ~ 19:30)

 

오차노미즈역 인근에 위치한 1891년 대주쿄 니콜라이가 건립한 비잔틴 양식의 니코라이당. 일본 근대 건축의 선구자인 조사이아 콘도르의 작품.

 

정식명칭은 '일본 하리스토스 정교회 및 도쿄 부활 대성당 교회'로 일본의 중요 문화재이며, 아시아 유일의 러시아 정교회 예배당이다.

그러나 내부를 일반인에게 공개하지는 않는다.

실은 오차노미즈 지역을 방문한 것은 니코라이당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본 축구박물관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멍청한 일본 축구협회의 지도 덕분에 1시간을 헤매다 찾질 못했다. 지나가는 일본 사람들에게 지도를 보여 주어도 전혀 위치를 감을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