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가와
셋째날 사전계획 (야나가와 – 후쿠오카)
1) 야나가와 : 유람선 투어, (먹거리 : 장어찜정식)
2) 후쿠오카 : 오호리공원, 시사이드 모모치, 마리노아, (먹거리 : 모츠나베)
실제 : 거의 계획대로 여행을 하고 해가 질 무렵 마리노아로 향했으나, 피곤하고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모스버거로 배를 채우고 마리노아 근처 쇼핑몰을 구경한 후 호텔로 돌아갔다.
참고 사이트 : http://www.infofukuoka.com/main.html
호텔앞에서 본 오토바이 보관소
자전거 보관소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돈을 내고 보관하도록 되어 있다.
부동산 중개소, 서울 선릉역 주변에 이 체인점이 있다.
텐진에서 야나가와 가는 직행열차를 타러 가는 길
텐진에서 야나가와까지 편도 830엔
야나가와로 가는 직행열차 내부. 1시간 가량 소요된다.
야나가와 역 앞
후쿠오카 현 남서부에 위치한 야나가와는 아리아케 해로 빠져나가는 지쿠고 강의 하구에 있는 물의 도시다. 예전에는 성곽도시로 번창했었고, 늘어진 버드나무 그늘아래로 보이는 구 ‘야나가와 성’의 수로를 ‘돈코’라 불리는 작은 배를 타고 강을 따라 흘러내려가는 코스는, 야나가와 특유의 관광 명물이다.
정말 작은 도시이다.
야나가와 유람선 티켓 (1,500엔, 1시간 가량 소요)
야나가와 관광지도
야나가와 안내팜플렛
야나가와의 명소들이 한글로 설명되어 있다.
저 붉은색의 다이코 다리를 건너 맞은편에서 배를 타게 된다.
다리를 건너자.
이곳에서 배를 타고 조그마한 운하를 유람하게 된다.
동양의 베니스라고 부르기엔 민망하고, 중국의 쑤쩌우(소주)와 비슷한 느낌이다.
우리를 태우고 안내해 주셨던 사공 아저씨 (실은 할아버지)
자, 출발이다.
안내책자의 설명과 같이 버드나무가 늘어진 모습
어라, 근데 물이 맑지도 않고, 깊이가 무릎까지도 오질 않네.
역시 여행 온 사람들이 젊은이들보다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다.
한국과 대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좁은 다리 밑을 지나가고
다들 사진찍기 바쁘다. 그 중에 내가 제일 바쁘다.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파는 가게
야나가와는 시인 기타하라 하쿠슈의 생가 등으로 유명하다는데 어딘지도 모르겠고……
뱃사공 할아버지는 일본말로 쉬지 않고 이야기 하는데 나한테는 소 귀의 경읽기다.
야나가와 주민들은 누구나 배를 만들어 타고 다닐 수가 있지만, 동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또 뭔가를 파는 가게가 나왔네
이제 슬슬 지겹다. 너무나 밋밋한 강물이다.
사공 할아버지가 연신 뭐라고 하는데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아마도 옛 야나가와 지역의 성주의 동상이라는 뜻?
옛날 고기를 잡던 장치
1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이젠 햇볕이 너무 뜨겁다. 이러다 새까맣게 타겠다.
주일이한테 이야기 했다. 한국가서 사람들이 나보고 왜 이렇게 탔냐고 하면 오키나와 갔다왔다고 말할거라고.
간혹 물고기도 보이고, 거북이도 보인다. 별로 신기하지도 않은데 할아버지의 설명을 따라 연신 ‘아~’라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야나가와를 온 또 하나의 목적, 장어찜밥
장어는 세조각이 위에 올려져 있고 우리의 약밥과 같은 밥이 밑에 깔려져 있다. (1,600엔)
반찬으로 달랑 단무지 2조각. 한국에서 장아찌를 담은 작은 병을 가지고 갔었는데 호텔에 두고 왔다. 젠장
점심을 먹은 식당
이곳이 아마도 오키노하타 스이텐구 신사가 아닌가 싶다. 매년 5월 3일 ~ 5일까지 3일간 신사 옆 수로에서 ‘호키노하타 스이텐구 축제’가 개최된단다.
야나가와역.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간다.
점심을 먹고도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유람선투어에 동반된 무료 셔틀버스가 오는 시간이다. 시간절약을 위해 택시를 타려고 했지만, 택시가 잡히지 않아 길바닥에서 30분 가량을 기다리다 겨우 택시를 발견하고 역으로 되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