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park 2007. 10. 2. 22:54

 

둘째날 사전계획 (유휴인 – 아소 – 구마모토 – 후쿠오카)

1) 유후인 : 긴린코호수, 상점거리, (먹거리 : 금상 고로케)

2) 아소 : 나카다케 분화구, 구사센리

3) 구마모토 : 구마모토성, 스이젠지공원, (먹거리 : 이끼나리 단고 (고구마 경단) )

4) 후쿠오카 : 나카스, 야타이 (먹거리 : 라멘)

실제 : 아침 8시부터 서둘러 출발했지만, 유후인에서 아소로 가는 교통편이 아침 9시47분 이후에는 오후 3시17분과 4시27분에나 있다고 해서 결국 유휴인을 포기하고 바로 아소로 출발하고 말았다.

아소에서도 구마모토행 교통편이 많지 않아 구마모토에 오후 늦게 도착해서 스이젠지공원은 보지 못했고 고무마 경단도 먹어보지 못하고 말았다.

 

스기노이호텔을 나와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 36번 버스를 타러 가는 길

꼭 구름처럼 보이지만 산에서 피어 오르는 온천연기

 

36번 버스를 기다리면서 찍은 벳부 택시들

36번을 타면 놀이공원, 수원지, 유후인으로 가는 등산로 등을 거쳐 유후인으로 간다. (40분 ~ 1시간 가량 소요됐던 것 같다.)

 

 버스가 너무 귀엽다.

 

 유후인으로 가는 등산로

 

 나무가 없이 초원처럼 펼쳐져 있다.

 

유후인에서 우리의 계획은 관광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렌트(1시간 200엔)해서 유후인을 가볍게 돌아보는 것이다. 호수의 잉어가 수면 위를 뛰어오르는 모습이 석양에 비쳐 그 비늘 빛이 금빛으로 보인다는 긴린코 호수와 여기저기의 상점들, 시간이 된다면 유후인 맥주관, 그리고 유후인의 명물 중 하나라는 금상 고로케(150~200엔)를 먹는 것이다.

  

 유후인으로 가기 위해 구불구불한 길을 한참을 돌아갔다.

 

 아직도 많이 내려가야 되는구나.

 

유후인역

유후인은 아침 안개가 솟아오르는 환상적인 긴린코 호수와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한 미술관이나 아트 갤러리가 곳곳에 있는 아트의 마을로서 유명하다.

 

관광 쓰지마차(1,200엔, 소요시간 50분). 

여성 관광객들이 좋아할 요소들을 많이 갖추고 있는 곳이다.

짐들을 맡겼다. 코인라커는 300엔.

 

스카보로(관광용 승합차, 1,200엔, 소요시간 50분, 하루 5편)

 

우리의 계획은 유후인을 보고 아소를 가는 것. 그러나 착오가 생겼다. 유후인에서 아소를 가는 버스는 9시 47분과 15시 17분, 16시 27분에 있단다. 지금 시간은 9시 40분경. 그렇다면 유후인을 포기하든지, 아소를 포기해야 한다. 기차도 맞는 시간이 없단다. 버스시간 간격이 개판이다.

 

유후인역 맞은편. 급하지만 일단 사진 한장.

유후인을 매우 작은 곳이라 생각했는데 자전거로 돌아보는 것도 2시간 이상 소요된단다.

결국 유후인을 포기하고 부랴부랴 짐을 찾아서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갔다. 9시 47분에 정확히 도착했는데 다행히 아직 버스는 오지 않았다. 주일이가 보고 싶어했던 유후인을 이렇게 보고 가는구나. 그런데 유후인 안내소의 아줌마도 아소를 추천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부터 우리의 수박 겉핥기 여행(그러나 핵심은 놓치지 않는)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