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별/유럽 프로리그

레알의 선택은?

soccerpark 2007. 6. 21. 12:39

올시즌 라 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가 감독 선임문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상적으로 본다면 우승을 했으니 당연히 카펠로가 유임되어야 하겠지만, 카펠로의 입지가 그다지 확실하지 않다.

카펠로의 전술적 우승이라기 보다는 선수 개인능력으로 레알이 우승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미국으로 이적하는 베컴을 제외시켰다가 성적이 신통치 않아 압박에 의해 다시 베컴을 기용하는 등 선수 장악에도 실패했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에 반해 헤타페를 중위권으로 이끈 슈스터 감독의 경우 지도능력도 인정을 받지만, 그가 선수시절 레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점이 칼데론 회장의 마음을 더욱 흔들고 있는 것 같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레알이 감독문제로 뜸을 들이고 있는 것은 아무래도 카펠로 보다는 슈스터에게 다음 시즌 레알을 맡기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 때문으로 보여진다.